안녕하세요? 건이준이맘..&..초등교사 홍지연입니다. ^^ 

잘 모르신다고요? 괜찮아요...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가면 되니까요!! 그래도 궁금해하시는 분을 위해 사진 하나 투척! 

재능 tv, 채널 A 등에서 방영되는 <초.코.알> 일명, 초등학생 코딩 알기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ebs 이솦 강사이기도 하지요. 

소프트웨어 교육, 메이커 교육 등과 관련된 책들을 쓰기도 했어요. 

오늘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냐고요? 바로 우리 학부모님들의 고민! 학부모 특강을 갈 때마다 묻는 질문!

<집에서도 소프트웨어 교육, 할 수 있나요?>를 해결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 

음... 한마디로 말씀드리긴 어려워요. ㅎㅎ 

하지만 저도 두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집에서 선생님이 아닌 엄마 모드(?)로 교육을 하고 있으니 이 글을 읽는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도 

가능하시지 않을까요? 저는 선생님이니까... 가능하다고요? 그럴 수도 있죠... 아무래도 조금 더 쉬울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저도 하는데..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럼 오늘은 코딩, 그리고 피지컬 컴퓨팅에 대해서만 조금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하니까요. ^^ 

코딩이 무엇이냐, 소프트웨어교육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그래도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것 같아요. 불과 2-3년 전만 해도 정말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지요. 그리고 무엇인지 모르기에 겁내시는 분들도 많았고요. 하지만 지금은 지식정보화시대! 검색만 조금 해 보아도 이와 관련된 무궁무진한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지요. 물론 그중에는 조금 잘못된 정보, 혹은 왜곡된 정보들도 있지만. 쏟아지는 많은 정보들 속에서 바른 정보를 찾는 역량도 필요한 시대니까요. ^^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그럼 먼저 교육과정에서 정의하고 있는 소프트웨어교육에 대해 알아보아요. 

소프트웨어교육이란 컴퓨터 과학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가르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출처 : 교육부, 2019 초등 SW교육 핵심교원양성 연수 강의자료집>

와우..다양한 문제를 창의적,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이라니, 대단하지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일명 4차 산업혁명 시대! 로봇과 친구가 되고 AI가 일상에서 사용되며, 드론, 3D 프린팅, AR, VR까지...최첨단 기술이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시대를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부딪히는 문제는 이전 시대와는 다른 것일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량이 바로 컴퓨팅 사고력이고요!

이런 역량을 학교에서, 바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키워 우리 아이들을 창의융합형 인재로 만들겠다!!!는 것이 바로 2015 개정교육과정이 이전 교육과정과 차별화되는 주요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교육부, 2019 초등 SW교육 핵심교원양성 연수 강의자료집>

아하~~그래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실과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시작된 것임을 이해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소프트웨어 교육을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 많이 알려진 놀이중심의 sw교육..일명 언플러그드 활동도 있고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및 절차로서 알고리즘을 배우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래밍 교육을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실시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좀 더 살펴보기로 할게요. ^^ 할 말이 너무너무 많으니. 여기서는 패쓰. 

그리고, 피지컬 컴퓨팅 활동도 할 수 있어요. 사실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피지컬 컴퓨팅을 본격적으로 다루진 않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배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로봇과 같은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다면!!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도록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많은 선생님들이 실천하고 계시답니다. ^^ 

아...그런데 피지컬 컴퓨팅이란? 무엇인지 설명을 빠트렸네요. 조금 어려운 말로 정의하자면, 디지털 기술 및 장치를 이용해서 물리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입력받아 이를 처리하고, 그 결과를 물리적인 방식으로 출력하는 컴퓨팅을 말합니다. ^^;;;; 무슨 말인지 어렵다고요? 

이렇게 생각해 보죠.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모니터 속의 오브젝트들이 명령에 따라 움직이지요. 노래도 부르고, 움직이고...그런데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바로 내 눈앞의 로봇이 실제로 움직인다면? 로봇이 장애물을 감지해 피해 움직이도록 만든다면? 이것이 바로 피지컬 컴퓨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컴퓨터 프로그램과 현실 세계가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이때 다양한 센서들이 정보를 입력받고, 그 입력된 정보에 따라 프로그램에서 처리하여, 그 결과 로봇이 움직이거나 불을 밝히거나 장애물을 피하거나...하는 형태로 작동하게 되는 것이죠. 

 출처 : 엔트리교육연구소에서 제작한 교원연수용 PPT 

완전 멋지다고요?! 그럼요! 우리 아이들과 집에서 이렇게 피지컬 컴퓨팅을 해볼 수 있다면, 재미도 재미지만,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도 배우고,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현실로 구현하는 가운데 창의성도 쑥쑥 자랄 수 있지 않을까요? 

음...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해서 가정에서 엄마와 또는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해보려고 해요. 아..요즘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배우러 오세요. 손주와 함께 해본다고요! 정말 대단하죠?^^

마이크로비트가 무엇인지, 어떤 기능이 있는지, 이것으로 무엇을 만들어 볼 수 있는지...등등은 다음 시간에 함께 알아보기로 해요.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기엔...좀 힘드니까요! 오늘 이야기 나눈 부분들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읽고 관련된 내용을 기사든, 컬럼이든 한 번 찾아보세요. 사실..무엇인가를 배울 때는 스스로 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해요. 우리 아이들과 집에서 재미있으면서도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면! 우리 부모님들 먼저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조금 부족해도 좋아요! 조금 늦어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꾸준히, 끝까지 함께 해주셔야 해요. 그렇게 하다보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창의융합 인재로! 자라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그럼,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