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어떻게 받을지 포스팅했었지요? 이번에는 보다 근원적으로 들어가 교육과정이 어떻게 개정되었으며, 그 안에 SW교육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소프트웨어(SW) 교육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 이동하면 ‘SW교육, 학교에서 이렇게 배운다’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교육과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입니다. 교육과정의 명칭은 수시 개정 체제를 도입한 이후부터 ‘2007 개정 교육과정’ 등과 같이 개정 연도를 밝혀 명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은 2015년에 개정된 새로운 교육과정입니다.
<출처: 교육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시기는 위의 표와 같이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2020년에 모든 학년에 적용됩니다.
<출처: 교육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비전 중 하나입니다. 학교는 미래 사회의 인재상으로 창의융합형 인재를 내세우고, 이를 위한 교육을 펼치겠다고 합니다.
<출처: 교육부>
2015 개정 교육과정 연구 책임을 맡았던 김경자 교수님은 창의융합형 인재란, 창의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며,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하였습니다.
<출처: 교육부>
또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이슈가 된 것은 ‘핵심역량’의 도입입니다. 6가지 핵심 역량을 강조하며, 이를 함양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교육의 목표로 합니다. 6가지 핵심 역량에는 자기관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이 있습니다.
이러한 창의융합형 인재 개발을 염두에 두고 개정한 2015 교육과정이 적용되면…
●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
- 초등학교에서는 1~2학년(군)에 한글교육을 강조하는 등 유아 교육과정과 연계를 강화하고, 주당 1시간씩 수업시간을 늘려 체험 중심의 ‘안전한 생활’을 운영합니다.
- 중학교는 자유학기 관련 지침을 제시하여 경쟁 중심의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린 다양한 교육활동의 기틀이 마련됩니다.
-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공통과목 이수 후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단순히 문과와 이과로 구분되어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출처: 교육부 공식 블로그>
2018년 3월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부터는 필수로 이수해야 할 과목이 생깁니다. 공통 과목에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이 있습니다. 문과와 이과의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공통 과목을 배워 기초 소양을 기른 뒤,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 과목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받습니다. 진로에 따른 선택권을 위해, 진로 선택 과목은 3개 이상 이수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주요점 외에도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소프트웨어의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도 미래 사회 인재를 위한 기본 소양으로 보고,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컴퓨팅사고력, 정보 문화 소양, 협력적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교과 역량을 기르도록 합니다.
● 소프트웨어(SW) 교육은,
- 소프트웨어(SW) 교육은 컴퓨터가 사고하는 방식을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를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법을 배우는 사고력 중심 교육입니다.
- 초등학교는 2019년 도입되며 5~6학년에서 체험과 놀이 활동 중심으로 교육하고, 중고등학교는 2018년부터 도입되는데 편성 학년은 학교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중학교는 실생활 문제 해결 중심으로 교육하며, 고등학교에서는 진로와 연계한 심화 내용을 다루게 됩니다.
<출처: 교육부>
학교별 교육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교육부 공식 블로그>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탐구면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인재를 기르기 위해 핵심 역량의 준비가 필요하다, 창의융합적인 사고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적절한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