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 맨(Iron Man)>에서 주인공이 입고 있는 로봇 슈트는 입고 있는 사용자의 몸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처리하여 인간의 신체에 빠른 반응 속도와 강력한 힘을 부여합니다.
아이언맨 (ⓒMarvel)
이렇게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는 기술은 더 이상 상상이나 꿈이 아닙니다. 미국의 레이시언(Raytheon) 사는 약 90kg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파워 슈트를 개발했습니다. 현재는 시험 단계지만 이 기술이 보편화되면 사고나 질병으로 신체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제2의 신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사람이 하기 힘든 작업이 더욱 수월해지겠지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언급된 후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됐습니다. 이 새로운 시대에는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헬스 케어 등 여러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결합되어 세계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2030년까지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앞으로 5년 내에 선진국에서 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라고 보고하기도 했지요. Frey&Osborne은 902개 직업에 대해 컴퓨터가 대체 가능한 확률을 조사하였고, 그 결과 현재 직업의 약 47%가 컴퓨터 때문에 일자리가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림 출처 : BUSINESS watch)
이렇게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일자리가 일부 없어지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새로운 직업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사람과 대면해야 하는 직업,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거나 감성적인 기술이 필요한 직업, 로봇이 대체하기에는 그 비용이 너무 비싸 경제적 효과를 보장하기 어려운 직업, 예외적인 상황이 많은 직업 등은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요.
하지만 2016년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재직자들의 44.7%는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으며, 41%는 본인 업무의 절반 이상이 기술적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23.4%의 사람들은 벌써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고용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그렇다면 과연 어떤 직업들이 가장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고, 어떤 직업들이 새롭게 생겨나거나 전망이 있을까요?
출처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직업들을 보더라도,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많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기술의 발달뿐만 아니라 사회의 변화로 인해 더욱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거나 또 생겨날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요?
많은 전문가들이 미래 사회와 직업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능력은 "영어"와 "코딩"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로봇과 컴퓨터를 이용한 기술은 점점 늘어나고, 그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출처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과거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미리 준비하고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