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코딩 교육 열풍에 사로잡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코딩이 바로 21세기의 새로운 언어가 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 글은 이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 2030년, 일자리 20억 개 사라진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Code.org에 따르면 미래 미국의 새로운 직업 중 약 71%가 컴퓨터 분야에 속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노동통계청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컴퓨터와 정보과학기술 분야의 직업에서 고용률이 약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고, 향후 20년동안 컴퓨터와 정보과학기술 분야에서 약 5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한 캠페인 방송에서 "코딩을 배우는 것은 여러분의 미래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게임을 하는 데 그치지 말고 직접 만들어 보세요."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코딩 교육을 장려했습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역시 코딩 교육을 장려하는 캠페인 영상을 촬영했지요. 

이렇게 어린이와 청소년의 코딩 교육을 장려하는 움직임 중에서도 미국의 사회적 현상으로 발전하여 세계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 바로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 코딩하는 시간) 캠페인입니다. 

'일주일에 1시간 코딩하기'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된 이 캠페인은 비영리단체인 Code.org가 주관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및 일반인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운동입니다. 펀딩 방식으로 기부를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유명 모델 칼리 크로스 등이 아워 오브 코드를 통해 온라인 코딩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워 오브 코드는 현재 180개가 넘는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한 시간 분량의 코딩 체험 동영상을 40여개국의 언어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료 코딩 교육은 물론 코딩 교육 커리큘럼 및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어 전세계의 다양한 코딩 교육 자료가 열람 가능합니다. 약 1억 명이 넘는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하였고, 2015년에는 전 세계인이 아워 오브 코드의 교육을 이수한 시간이 1억 시간을 돌파했습니다.

아워 오브 코드는 언뜻 들어서는 어려울 것 같은 코딩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코딩의 기초, 개념, 원리를 설명해 줍니다. 학생들은 코딩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 논리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벤트를 조직하고 운영하여 코딩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코딩의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들이 제공됩니다.  

물론 한국어로도 제공되는 콘텐츠가 있으니, 웹사이트에서 확인해 보세요.

우리나라에서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워 오브 코드 교육을 실행한 바 있으며, 코딩클럽(http://codingclubs.org/)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무료 코딩 교육 및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르시스에서도 여러 가지 교구와 함께  즐겁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본사에서는 체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