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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컴퓨터, 스마트폰
조회 : 3139
작성일시 : 2019-02-15 14:08:22
(출처: Pixabay)
전세계에서 개인용 컴퓨터를 가진 사람이 많을까요,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 많을까요?
이제 이 질문의 답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요.
2014년,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개인용 컴퓨터를 넘어섰습니다.
개인용 컴퓨터를 갖고 있는 사람보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사람의 숫자가 많아진 것입니다.
작년 한해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30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죠?
특히 미국의 통계 조사 기관 퓨리서치(Pew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 94%로 전세계에서 1위를 차지하며 1인 1스마트폰 시대라는 말이 과언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출처: Pew Research)
이제 스마트폰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구매하고, 지도를 찾아보고, 친구와 이야기하고, 일을 하게 됐지요.
디지털카메라 못지 않은 성능의 카메라와 음악 재생까지 가능한 스마트폰은 일반 개인용 컴퓨터와는 다르게 휴대하기 편리한 것이 장점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은 손바닥 안의 컴퓨터라는 뜻으로 팜톱(Palmtop)이라고 부르기도 할 만큼, 이제는 소형 컴퓨터로서 손색이 없는 기기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스마트폰 전용 운영체제 덕분입니다. 스마트폰에 전용 운영체제가 생기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운영체제에 대해서는 지난 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애서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와 애플의 아이오에스(iOS)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있어 삼성, LG, 샤오미 등 다양한 회사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OS는 애플이 만든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예요.
우리가 흔히 앱이나 어플이라고 하는 것은 프로그램과 같아요.
유튜브를 예로 들자면 글자를 입력하면 원하는 영상을 검색할 수 있고, 영상을 선택하면 재생이 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된 소프트웨어의 일종인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앱은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운영체제의 조종을 받습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하고자 하는 것을 운영체제가 앱에 전달하고, 앱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지요.
안드로이드와 iOS는 서로 다른 회사에서 만든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동작하는 방식도 달라요. 따라서 같은 앱이라고 해도 각각의 운영체제에서 실행되는 버전을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각각의 운영체제마다 특징과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파악해서 사용하면 좀 더 유익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겠지요?
요즘은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하는 시대인 만큼, 앱 개발자나 모바일 코딩 등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할지, 어떤 것이 필요할지, 나는 스마트폰으로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